
[이코리아]경기 침체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중견토토 바카라들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100억 원 이상 규모로 완료된 인수·합병(토토 바카라amp;A) 건수는 474건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토토 바카라amp;A는 경제가 호황일 때 활발하지만, 최근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매물로 나오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충분한 자금과 투자 의지를 갖춘 기업들이 인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11일 급식업체 아워홈의 지분 58%를 8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아워홈은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 고 구자학 선대회장이 설립한 단체급식 업체로,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1조9835억 원, 영업이익 9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는 지난해 2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였던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식음 서비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전문 토토 바카라으로 새롭게 출발시켰다. 같은 달 미국 내 현지 법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을 통해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하고,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파스타 자동화 조리 로봇을 도입한 실험 매장 ‘파스타X(엑스)’를 열었다. 아워홈의 인수도 호텔의 식음료 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과거 급식사업 운영 경험과 기술적 시너지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명소노그룹의 경우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항공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당사의 최대주주인 (주)예림당은 대명소노와 (주)티웨이홀딩스 및 (주)티웨이항공 경영권 매각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바 없다”며 “이와 관련하여 향후 구체적으로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월 14일을 재공시 예정일로 알렸다.

iM증권이 지난달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2024년 10월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22%를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이하 JC+소노 측) 지분 50%를 581억 원에 확보한 바 있으며, 2025년 6월 해당 펀드의 잔여지분 50%를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현재 최대 주주 AP홀딩스 측(우호지분 46% 주장)은 오는 5월 JC+소노 측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만약 높은 행사가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콜옵션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JC+소노 측은 AP홀딩스 측 지분을 포함한 전체 68%를 제3자에게도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대명소노그룹은 이미 티웨이항공 지분 26.77% 매입을 위해 1897억 원을 투자했고, 최대주주와의 지분 차이가 2.97%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명소노그룹의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확보 의지는 확실하다고 판단한다”며 “3월 예정되어 있는 티웨이항공 제2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의 신규 이사진에 자신들의 의사를 대변할 이사진을 일정 부분 확보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명소노그룹은 에어프레미아에도 581억 원(잠재적 1162억 원)을 투자했으며, 티웨이항공과 마찬가지로 에어프레미아의 경영권 확보 의지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를 합병하여 장거리 노선을 다수 확보한 거대 LCC를 만드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불황 속 토토 바카라amp;A가 기업의 핵심 역량을 확장하는 전략적 선택이 될 수 있지만, 무리한 차입 인수는 금융 부담을 키울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
홍승환 삼일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국내 중소·벤처기업 토토 바카라amp;A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중소·벤처기업을 인수한 토토 바카라amp;A 총 807건 중에서 인수 기업과 대상 기업의 사업 분야가 동종이거나 유사한 경우가 평균 51%에 달했다. 이는 기업들이 무리한 다각화보다 핵심 사업과의 연결성을 고려한 전략적 인수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이코리아와 통화에서 “통상적으로 시장 관점에서 경기가 좋을 때 토토 바카라amp;A가 많이 일어난다. 반대로 경기가 나쁠 때는 거래량이 줄어든다”며 “지금 (불경기에) 토토 바카라amp;A가 많다고 하는데, 일단은 지금 상황에서 매물이 지금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바닥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불황기에는 매물로 나오는 기업의 가치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낮아, 인수 기업 입장에서는 비교적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또 “경기가 좋을 시 토토 바카라amp;A가 상투에 물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른바 ‘승자의 저주’라고 부른다. 지금의 토토 바카라amp;A는 이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고, 오히려 미래에 금리도 조금 낮아질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며 “(현재 토토 바카라amp;A의 동향을 봤을 때)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간의 핵심역량을 공유할 수 있는 범위가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이 시너지다. 내가 잘해왔던 것을 조금 더 변형해서 연관분야 등으로 진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일반적인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토 바카라amp;A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이들 기업의 투자 성과와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