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챗GPT가 이미지 생성 기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3월 기준 챗GPT의 주간 평균 활성 사용자 수는 처음으로 1억 5천만 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말 챗 GPT에 이미지 생성 기능이 추가된 후, 해당 기능을 체험하려는 이용자가 몰린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픈 AI에 따르면 챗 GPT의 총 이용자는 지난 31일 5억명을 돌파했다.
국내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에서 챗GPT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지난달 30일 기준 140만명을 돌파해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챗 GPT 신규 설치 이용자 역시 이미지 생성이 추가된 26일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오픈 슬롯 꽁 머니는 최근400억 달러(약 59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3000억 달러(약 440조원)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달성한 1579억 달러의 두 배 규모다.
이용자들에게 주목받는 기능은 스튜디오 슬롯 꽁 머니, 픽사, 디즈니, 심슨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스타일로 자신의 사진을 변환하는 기능이다. 특히 ‘슬롯 꽁 머니 그림체’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타일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계 소셜 미디어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스튜디오 슬롯 꽁 머니 풍으로 바꿔 올리는 것이 크게 유행하고 있으며, 샘 올트먼 오픈 AI CEO 역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슬롯 꽁 머니 스튜디오 그림체로 재해석한 생성 이미지로 바꾸며 이러한 흐름에 호응했다.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은 2일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챗 GPT 이미지 생성의 유행에 대해 "단순히 그냥 그림으로 바꿔주는 수준이 아니라, 슬롯 꽁 머니가내용에 있는 상황을 인지해서 그려준다는 점이 중요하다."라며 슬롯 꽁 머니가 맥락을 인지해 이미지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호응이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이러한 유행에는 윤리적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우리도 슬롯 꽁 머니 트렌드에 동참한다”며, AI로 생성한 슬롯 꽁 머니풍의 군인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폭력을 동화처럼 미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슬롯 꽁 머니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맥도날드 멕시코가 최근 게시한 슬롯 꽁 머니 풍 이미지에 대해맥도날드가 어떠한 권리도 없이 슬롯 꽁 머니 풍의 AI 이미지를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전부터 슬롯 꽁 머니를 활용해 만들어진 창작물에 부정적인 입장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16년 NHK의다큐멘터리에서연구팀이 보여준 슬롯 꽁 머니 생성애니메이션을 본 뒤 “이건 생명을 모욕하는 짓이다”, “고통을 표현하려는 예술과는 거리가 멀다”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이어지는 윤리적 논란에 대해 오픈슬롯 꽁 머니는 "모든 이미지에는 GPT-4o 기반으로 생성되었음을 나타내는 C2PA 메타데이터를 자동으로 부착하고 있으며, 생성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내부 검색 도구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폭력적·외설적 콘텐츠, 실존 인물에 대한 이미지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필터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CEO는 지난 3월 26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이 기술은 정말 놀랍다. 처음 생성된 이미지를 보고 슬롯 꽁 머니가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 기능은 창작의 자유를 한층 더 넓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결과물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콘텐츠는 차단하고, 원하는 경우에는 합리적인 범위에서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결국 사회가 설정하는 기준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AGI(범용 인공지능)에 가까워질수록 이러한 논의는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저작권법상, 이러한 AI 이미지 생성은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온다.일본 문화청은 지난해 발표한 ‘AI와 저작권’ 보고서를 통해 “화풍이나 작풍은 아이디어일 뿐, 표현이 유사하지 않다면 저작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실제로 AI가 슬롯 꽁 머니의 장면이나 캐릭터를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 이상, 화풍 자체를 사용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는 합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디자인 전문 매체 '얀코 디자인(Yanko Design)'은 최근 "진짜 문제는 오픈슬롯 꽁 머니가 아니라, 창작자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일본의 저작권 체계"라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비판하는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유사한 해석이 나온다. 지식재산권 전문 변호사 에반 브라운(Evan Brown)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일 자체는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으며, 슬롯 꽁 머니풍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해서 저작권 침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GPT-4o가 수천 장의 슬롯 꽁 머니 이미지를 학습해 해당 스타일을 구현했다면, 이는 공정 이용(fair use)에 해당하는지를 법원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