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바카라 꽁 머니 산하의 포털 서비스 '다음(Daum)'이 별도 법인으로분사 결정되면서 매각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바카라 꽁 머니 그룹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크루유니언은 19일경기 성남시 판교 바카라 꽁 머니 아지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최근 발표된 콘텐츠CIC 분사 계획과 관련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노동조합은 이번 분사가 사실상 매각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초래하는 구조조정 방식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승욱 바카라 꽁 머니지회 지회장은 그동안 바카라 꽁 머니의 위기는 준비없는 무분별한 분사로부터 시작되었다며바카라 꽁 머니커머스, 바카라 꽁 머니엔터프라이즈, 바카라 꽁 머니페이, 바카라 꽁 머니모빌리티, 바카라 꽁 머니엔터테인먼트 등 수많은 분사, 매각 과정에서 혼란과 위험은 온전히 노동자들의 몫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경영진의 즉흥적인 결정으로8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으며이와 관련한 인력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제주 지역에서의 사업철수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박영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장은 이번 콘텐츠CIC 분사 결정이 "경영진이 포장한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바카라 꽁 머니 경영진은 온 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 산업을 경영진 몇 사람의 사익 추구 도구로 전락시키려 한다"고 비판했다. 또 "바카라 꽁 머니라는 거대한 배가 가라앉고 있다."라고 비유하며 경영진이 분사를 철회하고성실히 교섭에 임하며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모두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배수찬 수도권지부 부지부장은 바카라 꽁 머니가 다음을 분사하거나 매각할 경우 기업의 장기적 미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포털 서비스는 단순히 칼로 자르듯 쉽게 분리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데이터 관리, 계정 빅데이터 활용 문제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다음 포탈을 통해지도, 스포츠, 날씨, 쇼핑 등 '바카라 꽁 머니'의 이름이 붙은 채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매각 후에도 제대로 유지되기에는변수가 너무나 많은 어려운 계약이며,고도의 경영 전략과 비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위원장은바카라 꽁 머니 경영진이 과연 이를 고려한 제대로 된 전략을 세웠는지 의문이라며,이번 분사를 밀어붙이는 것은 큰 책임감 없이 저지르고 수습하는 행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기존에 분사를 겪은오치문 바카라 꽁 머니엔터프라이즈 조합원은 이전의 분사 경험을 공유하며"처음 분사가 발표됐을 때는 리더들의 설득으로 분위기가 조성되었지만, 결국 분사 이후 노동자들이 겪은 것은 고용 불안과 처우 악화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분사 이후에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등에서 격차가 벌어졌고, 바카라 꽁 머니 계열사라는 인식조차 점점 희미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분사와 관련해 노동자들을 설득했던 리더들은 이후 다시 본사로 복귀한 반면, 현장 노동자들은 희망퇴직과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남았다"며, 이번 콘텐츠CIC 분사 역시 같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바카라 꽁 머니 아지트 앞 판교역 광장에조합원들이 모여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또 서승욱 지회장은 오후부터 바카라 꽁 머니아지트 3층에서 25일까지 단식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바카라 꽁 머니 크루유니언은 구조조정 및 분사와 매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상시적인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내부 전환배치 등 이동제도를 시스템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오는25일예정된 주주총회 이전까지 바카라 꽁 머니 계열 법인의임단협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일괄 결렬을 선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바카라 꽁 머니 측은"콘텐츠CIC 분사는 독립적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며 "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문제는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