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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원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사장. 사진=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이코리아]우리금융그룹의 첫 외부 출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진성원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취임했다.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이날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광화문 본사에서 진성원 신임 대표이사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20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6개 자회사 CEO를 전원 교체하면서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신임 대표로 진성원 전 롯데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고문을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신임 대표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진 사장은 이날 발표된 6명의 자회사 CEO 중 유일한 외부 출신이자, 우리금융이 영입한 첫 번째 외부 출신 CEO다. 1963년생인 진 사장은 지난 1989년 삼성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에 입사해 현대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에서 ▲마케팅실장 ▲SME사업실장 ▲금융사업실장 ▲오퍼레이션 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2020년부터 롯데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에서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고문으로 활동했다.

이처럼 진 사장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업계에서만 활동해온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스페셜리스트로 꼽히지만, 긴 경력 동안 우리금융에 몸을 담았던 적은 없다. 그나마 연결고리를 찾자면 최근 우리금융경영연구소로 자리를 옮긴 장광익 전 우리금융 브랜드부문 부사장과 같은 부산 브니엘고를 졸업했다는 점, 지난해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경영진단 TFT에서 총괄 고문을 맡았다는 점 정도다.

우리금융이 외부 출신 CEO 영입이라는 파격을 선보인 이유는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성장 정체 때문이다. 자추위는 “2014년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출범 이후 최근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전격 발탁했다”고 진 사장 선임 취지를 설명했다.

실제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지난 2023년 연간 순이익은 1121억원으로 전년(2048억원) 대비 45,3%나 급감했다.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증가로 순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지만, 같은 기간 7개 전업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중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보다 순익 감소폭이 컸던 곳은 없다.

같은 기간 트래블로그 등 신상품 출시로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한 하나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전년 대비 10.9% 감소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실적방어에 성공했다. 결국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하나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에 뒤처지며 7개 전업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 중 순이익 ‘꼴찌’로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들어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아직 7개 전업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 중에서는 6위 수준으로 지난해 역전당한 하나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1844억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7위 롯데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1025억원)가 상대적으로 금융지주 계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에 비해 금리변동에 취약하고 조달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실적 반등이 본업인 신용판매업이 아니라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도 위험요인으로 꼽힌다.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4조449억1200만원으로 전년 말(3조3334억9200만원) 대비 7114억원(21.3%)이나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은행 문턱이 높아지면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이 크게 확대된 것. 경기침체·소비위축으로 줄어든 실적을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이 메운 셈이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인 만큼 이자가 높아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15.26%로 롯데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15.28%)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고금리·고위험 대출상품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론을 크게 늘렸다가 연체율이 상승할 경우 자칫 건전성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78%로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전년말 대비 0.5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들어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연체율을 하락시킨 경쟁사들과는 비교되는 상황이다.

현재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업계는 신한·삼성·국민·현대 등 ‘빅4’와 하나·우리·롯데 등 중소형사로 양극화된 구도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부터 영세·중소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이 추가 인하되는 등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외부 CEO 영입과 같은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 사장은 2일 취임식에서 내년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업황 악화를 예상하며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확대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내수경기 위축, 더딘 금리 인하 속도로 인한 고금리 상황 지속, 업계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Big Blur) 시대의 도래로 빅테크 IT사들과의 경쟁 심화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 사장은 이어 “회사의 모든 부분을 즉시 선도사 수준으로 점프업 시키기는 힘들다”며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압축성장을 통해 전사적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첫 외부 영입 CEO인 진 사장이 업황 악화와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실적이 정체된 우리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를 다시 성장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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