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주성 키움메이저카지노 대표. 사진=키움메이저카지노
엄주성 키움메이저카지노 대표. 사진=키움메이저카지노

[이코리아]엄주성 키움메이저카지노 대표가 토스메이저카지노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리딩방’에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테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쟁사를 지나치게 의식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엄 대표는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토스·메리츠메이저카지노 등 경쟁사가 해외주식매매 시장에서 주주들로부터 토스메이저카지노처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자 “토스메이저카지노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엄 대표는 “우리는 투자자들의 조급함을 부채질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이 부를 쌓을 수 있게) 진정성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최고경영자(CEO)가 경쟁사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폄훼한 만큼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엄 대표가 리테일 시장, 특히 해외주식매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쟁사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토스메이저카지노의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11월 기준 30조4500억원으로 업계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주식 시장점유율 또한 같은 해 10월 키움메이저카지노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해외주식 중개수수료는 토스메이저카지노의 핵심 수익원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메이저카지노의 외화메이저카지노 수탁수수료 수익은 국내 메이저카지노사 중 네 번째로 많은 2080억원으로, 3위 키움메이저카지노(2089억원)과는 약 8억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총 매출액(영업수익)에서 해외주식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8.8%로 1~2% 수준인 대형 메이저카지노사에 비해 해외주식 비중이 상당히 크다.

토스메이저카지노이 이처럼 ‘서학개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로는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차별화된 서비스와 활발한 커뮤니티 기능 등이 꼽힌다. 토스메이저카지노은 소액으로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자동 적립식 투자 방식의 ‘주식모으기’ 등의 서비스를 연달아 출시하며 2030 젊은 투자층의 해외주식 투자 참여를 유도했다.

투자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 또한 기존 메이저카지노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토스메이저카지노은 커뮤니티에서 허위정보가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주주인증 뱃지를 도입하는 한편, 양질의 정보를 제공한 투자자에게 ‘앰버서더’ 타이틀을 부여하는 등 건전한 토론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토스메이저카지노 커뮤니티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8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외주식 시장에서 키움메이저카지노 등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것은 토스메이저카지노만이 아니다. 토스메이저카지노과 마찬가지로 빅테크 메이저카지노사인 카카오페이메이저카지노도최근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을 5%대로 끌어올렸다. 기업금융에 강점이 있었던 메리츠메이저카지노도 지난 1월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발표하며 리테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해외주식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키움메이저카지노은 조바심을 내는 모양새다. 실제 최근 키움메이저카지노은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현금 보상을 노린 자전거래를 방조하며 거래량을 부풀렸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키움메이저카지노은 지난 1월 해외주식 체결금액에 따라 1만원~50만원의 현금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히어로 멤버십’을 출시했는데, 일부 투자자들이 현금 보상을 노리고 호가 스프레드가 작고 변동성이 낮은 미국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를 반복해 사고파는 문제가 발생했다. 덕분에 해외주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키움메이저카지노은 시장점유율 1위를 되찾았지만, 현금 보상만 노린 ‘체리피커’를 방조했다는 비판이 일자 결국 다음 달부터 문제가 된 ETF를 실적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한편 26일 키움메이저카지노 정기 주총에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키움메이저카지노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본격적으로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키움메이저카지노이 올해 해외주식 시장 경쟁에서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극복하고 전통적인 강자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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