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바카라

[이코리아]대신가상 바카라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단 한 걸음을남겨두게 됐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가상 바카라선물위원회는 지난 18일 열린 제 22차 회의에서 대신가상 바카라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오는 24일 열릴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최종 의결하면 대신가상 바카라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키움가상 바카라 등에 이어 ‘10호 종투사’로 지정된다.

가상 바카라사가 종투사로 지정받으려면 별도 기준 3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신용공여 업무 수행을 위한 적절한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 체계를 갖춰야 한다.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해 종투사로 전환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헤지펀드에 자금을 빌려주거나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와 외화 일반환전 업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

종투사 지정 후 자기자본을 4조원 이상으로 늘리면 초대형 IB로 전환할 수 있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가상 바카라사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 업무가 허용되면 자금조달 및 운용, 레버리지 규제, 고객기반 측면에서 다른 가상 바카라사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데, 국내 초대형 IB는 현재 KB가상 바카라, NH투자가상 바카라, 미래에셋가상 바카라, 삼성가상 바카라, 한국투자가상 바카라 등 5곳뿐이다.

대신가상 바카라은 1990년대 5대 가상 바카라사 중 유일하게 외환위기를 버텨내고 명맥을 유지한 굴지의 가상 바카라사이지만, 최근 성장 속도가 뒤처지면서 다른 대형가상 바카라사와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실제 대신가상 바카라의 자기자본 규모는 3분기 말 기준 3조2812억원으로 1위 미래에셋가상 바카라(11조4579억원)의 30% 수준이다. 키움가상 바카라은 2000년 500억원 수준이던 자기자본이 현재 5조4842억원으로 100배 이상 불어나며 대신가상 바카라보다 먼저 9호 종투사로 지정됐다.

경쟁사에 비해 뒤처진 성장을 따라잡고 과거의 명성을 회복해야 하는대신가상 바카라은종투사 지정을 목표로 꾸준히 자본확충에 나서며 내실을 다져왔다.종투사로 전환하면 사업영역이 확대되고 수익창출력을 강화해 성장속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대형 가상 바카라사와의 벌어진 격차를 좁힐 수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종투사 제도 개선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대신가상 바카라의 연내 종투사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연내 종투사 지정이 가능해진 만큼, 대신가상 바카라도 내년부터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종투사 지정이 만능열쇠가 될 수는 없다. 이미 종투사로 지정돼 덩치를 키워온 대형 가상 바카라사와의 경쟁에서 이겨내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은 쉬운 과제가 아니기때문. 지속적인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종투사 지정을 넘어 초대형 IB까지 고려한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대신가상 바카라은 대신파이낸셜그룹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근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에서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와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대신밸류리츠가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를 편입하는 모자형 구조로, 내년 상반기 투자유치를 거쳐 6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신용평가는 “선 진입한 종투사 9개사는 대신가상 바카라 대비 자본규모가 상당히 크고, 기업금융, 인수금융(M&A), 전담신용공여 시장 등에서 이미 일정 수준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대신가상 바카라이 종투사로 지정되더라도 상위 가상 바카라사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실질적으로 뚜렷한 사업기반 개선 효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이어 “향후 업무영역 확대에 걸맞는 영업 경쟁력 확보와 리스크관리 등을 통한 이익창출력의 양적, 질적 개선과 함께 지속적인 자본 성장과 시장지위 제고 등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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