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권 인사교체 흐름 강화... 이승열 하나슬롯 꽁 머니장 연임 전망은?
[이코리아]내년 국내 슬롯 꽁 머니권을 이끌어갈 주요 시중슬롯 꽁 머니장 인선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하나슬롯 꽁 머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승열 현 행장이 취임 후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낸 데다, 다른 슬롯 꽁 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사고로 인한 논란도 적었던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하나슬롯 꽁 머니·증권 등 올해 말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12개 계열사에 대한 차기 대표 인사를 논의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승열 하나슬롯 꽁 머니장의 연임 여부다. 이미 국내 주요 시중슬롯 꽁 머니 중 다수는 새로운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하며 리더십 교체에 나선 상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금융은 ‘늦장 보고’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조병규 우리슬롯 꽁 머니장이 결국 연임을 포기하면서 정진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했다.
KB금융 또한 이재근 행장의 3연임이 유력하다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이환주 KB라이프 대표를 새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NH농협슬롯 꽁 머니 또한 올 한 해 각종 금융사고로 시달린 데다, 2년 단임 관행이 남아있는 만큼 이석용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5대 슬롯 꽁 머니 중 연임이 확정된 곳은 정상혁 현 행장에게 이례적으로 1년이 아닌 2년의 추가 임기를 보장한 신한슬롯 꽁 머니 뿐이다.
이처럼 5대 슬롯 꽁 머니 중 최대 3개 슬롯 꽁 머니의 행장 교체가 예상되는 반면, 이승열 하나슬롯 꽁 머니장에 대해서는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월 하나슬롯 꽁 머니장으로 취임한 이 행장은 취임 첫해 3조487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그동안 국민슬롯 꽁 머니과 신한슬롯 꽁 머니이 번갈아 차지하던 ‘리딩뱅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하나슬롯 꽁 머니이 슬롯 꽁 머니권 순이익 1위를 기록한 것은 창립 이후 처음이다.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2조7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신한슬롯 꽁 머니에 내줬지만, 금리인하·대출규제 등의 악재 속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0.5% 성장하며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인하로 이자마진 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슬롯 꽁 머니권 핵심 과제로 떠오른 ‘비이자이익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하나슬롯 꽁 머니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9845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두며 슬롯 꽁 머니권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 기준 비이자이익은 7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났다.
비이자이익 성장에는 공격적인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하나슬롯 꽁 머니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62조420억원으로 신한슬롯 꽁 머니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이는 전년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성장률로만 보면 4대 슬롯 꽁 머니 중 가장 높다.
반면, 올해는 ‘밸류업’이 슬롯 꽁 머니권 화두로 떠오르면서 오히려 기업대출과 관련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오히려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 하나슬롯 꽁 머니의 자본비율은 올해 상반기 들어 소폭 하락했다가 3분기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나슬롯 꽁 머니의 보통주·기본·총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16.0%, 16.26%, 17.93%에서 올해 상반기 15.31%, 15.50%, 16.90%로 낮아졌다. 하지만 3분기 들어 16.11%, 16.30%, 17.65%로 지난해 말보다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다. 보통주자본비율로만 보면 전체 슬롯 꽁 머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하나슬롯 꽁 머니과 관련된 금융사고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도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이유 중 하나다. 올해 슬롯 꽁 머니권이 각종 횡령·배임 사고로 홍역을 치르면서 행장의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실적’보다 ‘내부통제’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 다른 슬롯 꽁 머니이 수 차례 금융사고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반면, 하나슬롯 꽁 머니은 상대적으로 별다른 잡음 없이 올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유일한 변수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여부다. 이 행장은 함 회장이 하나슬롯 꽁 머니장으로 재직하던 기간 손발을 맞추며 경영기획그룹장(전무)로 승진한 바 있으며, 행장 취임도 함 회장 임기 중 이뤄진 만큼 함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이 행장의 연임은 함 회장의 연임 여부와 연관돼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하나금융은 다음 주 중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논의할 예정이다. 취임 후 실적 성장을 이끌어온 이승열 하나슬롯 꽁 머니장이 한 차례 더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