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루션 바카라 준 사람, 받은 사람 서로 다른 수심위 판단, 언론의 평가는?

[이코리아]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김건희 에볼루션 바카라에게 명품가방을 준 최재영 목사를 기소하라고 권고했다. 언론은 당정이 김건희 에볼루션 바카라 관련 리스크를 방치해 사태가 커지고 있다며 이제라도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외부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수심위는 지난 24일 대검찰청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8시간 동안 ▲청탁금지법 위반 ▲명예훼손 ▲주거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최목사의 혐의를 심의했다.

수심위는 핵심 쟁점인 청탁금지법 위반과 관련해 8대 7로 검찰의 기소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지난 6일 열린 수심위에서 김 에볼루션 바카라의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증거인멸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것과 상반된 결정이다.

◇ ‘명품가방’, ‘주가조작’, ‘공천개입’... 지면 뒤덮은 ‘김건희 리스크’

준 사람(최 목사)과 받은 사람(김 에볼루션 바카라)에 대해 수심위가 서로 다른 결론을 내리면서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김건희’를 검색하자,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1748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50건의 기사가 쏟아진 셈이다.

특히 24일 자정 즈음 수심위 결론이 발표되자 기사량이 더욱 급증했다. 23일 301건이었던 기사량은 24일 412건, 25일 443건으로 점차 증가하다 26일부터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김건희 에볼루션 바카라 관련 보도에 가장 자주 등장한 연관 키워드는 배우자인 ‘윤석열’ 대통령이었으며, 그 뒤는 ‘최재영’ 목사,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등의 순이었다.

눈에 띄는 것은 명품가방 수수 의혹 외에도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김 에볼루션 바카라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이번 주 언론 보도에 빈번하게 거론됐다는 점이다. 이는 김건희 에볼루션 바카라 리스크가 계속해서 확산하면서 언론의 관련 보도량이 점차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겨레는 24일 사설에서 에볼루션 바카라;김건희 여사가 국회의원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잇따라 추가되고 있다. 의혹의 수준과 범위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에볼루션 바카라;의혹 하나하나가 심각한 국정농단과 범죄 혐의를 향하고 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합당한 조처 없이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언론, 에볼루션 바카라;檢, 눈치보다 딜레마 자초” 비판

언론은 수심위가 같은 사건에 대해 준 사람(최 목사)와 받은 사람(김 에볼루션 바카라)에 대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려 검찰의 입장이 난처해졌다며, 검찰의 대통령실 눈치보기가 이런 상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26일 사설에서 에볼루션 바카라;그동안 검찰은 최 씨가 제공한 고가의 선물이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와 무관해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해 왔는데 최 씨 수사심의위에 참여한 외부 전문가들은 직무 관련성이 있을 수 있어 법원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본 것”이라고 이번 수심위 결론을 해석했다.

동아일보는 이어 에볼루션 바카라;이번 수사심의위 결론은 최 씨가 건넨 금품이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없다는 검찰 수사의 대전제에 의문을 제기한 걸로 볼 수 있다”며 에볼루션 바카라;검찰로선 수사심의위의 권고를 따르면 부실 수사를 인정하는 셈이 되고,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김 여사 봐주기란 여론의 질책을 받게 된다. 이런 딜레마적 상황은 검찰이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일보 또한 25일 사설에서 에볼루션 바카라;김 여사를 뺀 채 최 목사만 기소하자니 받은 사람은 놔두고 준 사람만 처벌하는 격이다. 그렇다고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는데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김 여사를 기소할 수도 없다”라며 에볼루션 바카라;검찰이 좌고우면하다가 자초한 상황이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계일보는 에볼루션 바카라;지난해 12월 고발장을 접수하고서도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6개월이 지나 검찰총장 지시가 있고서야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라며 에볼루션 바카라;대통령 부인이라고 눈치 볼 것 없이 원칙대로 수사하고 법리에 따라 처분했더라면 이런 상황까지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한, 성과 없는 만찬 회동에 언론 에볼루션 바카라;한가하고 유치하다”

당정이 김건희 에볼루션 바카라 리스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사태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특히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만찬 회동을 가졌지만 김 에볼루션 바카라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논의도 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는 매체가 많았다.

조선일보는 26일 사설에서 에볼루션 바카라;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만찬 회동을 했지만 김건희 여사 문제와 의료 사태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해선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에볼루션 바카라;위중한 시기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났는데 단체 회식으로 끝났다면 국민은 ‘그렇게 한가한가’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이어 에볼루션 바카라;국민을 납득시키려면 김 여사의 사과 등 적극적 해법이 필요하다. 그런데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소통조차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에볼루션 바카라;특검 요구는 더 커질 것이다. 이런 상태로 의료 사태가 해결되기도 어렵다. 다른 국정 개혁도 좌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또한 24일 사설에서 에볼루션 바카라;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의 설왕설래는 한가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동아일보는 에볼루션 바카라;당장 의정 갈등으로 국민 고통이 장기화하고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이반된 민심이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에볼루션 바카라;하지만 그 어떤 사안에도 당정이 뜻을 모을 수 있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27일 사설에서도 에볼루션 바카라;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만찬이 ‘빈손 맹탕’으로 끝난 것도 여사 문제를 놓고 대통령이 여당 대표와 불편한 대화를 나누기를 꺼린 결과라는 해석이 많다”라며 에볼루션 바카라;정국의 핵심 악재를 대통령이 직접 풀지 못한다면 누가 해결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이어 에볼루션 바카라;여당은 최근 김 여사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 그동안과 달리 필리버스터를 포기했다. 따가운 민심을 의식한 행동이었다”라며 에볼루션 바카라;민심은 돌아서고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머뭇거릴 틈이 없는데, 용산만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