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즈 신작 ‘원스 휴먼’, 과도한 이용자 개인파라오 슬롯 수집 논란
[이코리아] 중국의 스태리 스튜디오(Starry Studio)가 개발하고 넷이즈가 배급하는오픈 월드 생존게임 ‘원스 휴먼’이 이용자 약관을 통해 과도한 개인파라오 슬롯를 수집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원스 휴먼'은 넷이즈게임즈가 지난 7월 10일 스팀 등 PC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하는 멀티플레이 오픈 월드 생존 게임으로, 이용자는 총기와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해 종말 이후의 세계를 탐험하고 '변이체'라는 정체불명의 괴생명체들과 전투를 벌이며 생존해나가게 된다.
넷이즈는 한국 전용 서버를 구축해 최대 4,000명 동시 접속 플레이를 지원하며 협동 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국내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스 휴먼은 글로벌 사전 예약자 2천만 명을 끌어들였으며, 출시 이후에는 14일에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23만 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하고 있다.그런데 이용자들 사이에서 원스 휴먼이 과도한 개인파라오 슬롯를 수집하고 있다는 논란이 나오고 있다.
원스 휴먼을 서비스하는 넷이즈의 개인파라오 슬롯 약관을 살펴보면이용자의 이름 및 연락처, 계정 파라오 슬롯, 결제 파라오 슬롯, 마케팅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기록, 거래 파라오 슬롯, 위치 파라오 슬롯, 기기 파라오 슬롯, 제 3자 결제 파라오 슬롯 등을 수집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세부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여권 파라오 슬롯와 같은 정부 발급 신분증의 파라오 슬롯 ▲직불카드나 신용카드 파라오 슬롯▲ IP 및 지리적 위치 파라오 슬롯▲ 프로필 사진, 친구 목록 등의소셜 미디어 파라오 슬롯▲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기의 파라오 슬롯 등 민감한 개인파라오 슬롯가 다수 수집 대상으로 명시되어 있다.
스팀에서는 개인파라오 슬롯 수집 이슈가 터져나온 이후많은 이용자들이 반발하며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고 있다. "백도어 같은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이상 카드 결제 파라오 슬롯같은건 대체 어떻게 수집해서 가져가는건지 궁금하다." "다른 약관은 다 이해한다 해도 비밀번호는 왜 수집하는건가?"와 같은 의문을 제기했다. 개인파라오 슬롯 이슈를 포함해 33%의 부정적인 이용자 평가가 달리며 원스 휴먼의 스팀 이용자 평가는 '복합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개발사 스태리 스튜디오와 넷이즈는 성명을 통해 이용자의 개인파라오 슬롯가 악의적으로 사용될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다.
성명서는"원스 휴먼은 이용자의 개인파라오 슬롯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요청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사용자의 명시적 동의가 있는 경우 등 합법적인 법적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개인 데이터를 사용한다."라고 해명했다. 또"당사는 데이터 최소화, 목적 제한, 투명성 등의 데이터 개인파라오 슬롯 보호 원칙을 실천하면서 현지 법률 준수 요건에 따라 합법적이고 합리적으로만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개발사의 해명과 각종 반박에도 개인 파라오 슬롯에 대해 우려하는 부정적인 리뷰가 추가되고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에서 해당 이슈에 대해 다루는 등이용자들의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번 개인파라오 슬롯 침해 논란이과한 우려이자 공포 조장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보안 전문가이자 블리자드, 아마존의 전 직원인 제이슨 홀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논란은 단순한 공포 조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홀은 "이름, 나이, 성별, 여권 파라오 슬롯 등의 민감한 파라오 슬롯는 해당 지역 법률에서 요구하는 경우에만 회사로 전송된다."라며 "일부 국가에서는 라이브 서비스 게임 접속을 위해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이 필요한데, 이러한 국가에 거주하지 않는 경우 해당 서류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문제가 된 개인파라오 슬롯 수집약관은 배급사가 위치한 중국 등 일부 지역에 적용되는약관으로, 중국 외의 국가에 거주할 경우에는과도한 개인파라오 슬롯 수집을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해외 게임의 개인파라오 슬롯 수집 논란은 이전에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 2020년에는 누리꾼들 사이에서 미호요가 서비스하는 '원신'의 안티치트 프로그램이 파라오 슬롯 수집을 위한 백도어 프로그램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었다. 미호요 측은 이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은 매크로 방지를 위해 사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어떠한 개인파라오 슬롯도수집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롱위안이 국내에 출시한'카오스 아카데미'의 이용 약관에 '국가안보, 국방안보와 관련된 개인파라오 슬롯'를 수집한다고 명시하며 "사용자의 동의없이 사용자의 관련 개인파라오 슬롯를 수집하고 사용할 것이다."라는 약관이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