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컴퓨텍스 2024'슬롯사이트 살펴본 인공지능 전쟁

[이코리아]지난 6월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의 동북쪽 남강전시장슬롯사이트는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히는 컴퓨텍스 2024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국민당 정부가 1976년부터 기획한 대형IT 프로젝트였는데 2016년부터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을 연결하는 이노벡스를 더했다.

이노벡스는 미국 CES슬롯사이트 개최되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나 한국에 코엑스슬롯사이트 개최된 넥스트라이즈(Next Rise)와 매우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컴퓨텍스는 대만슬롯사이트 개최되지만 미국, 한국, 싱가폴, 인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럽인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전시회 첫날 오후 5시부터는 외국인 참관객들을 위하여 다과가 제공된 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되었다.

인공지능기술이 AI변혁의 기술의 중심에 선 지금 Nvidia에 젠승황과 그의 친척 동생인 AMD의 리사수는 대만은 물론 한국 언론의 중심에 섰다. 젠슨황은 15일간 대만에 머물렀는데, TSMC의 모리스 창과 타이페이의 통화 야시장의 한 식당을 찾았기도 했고 AI시장슬롯사이트 대만계 업체들의 결속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TSMC는 이미 전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약62%를 점유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GPU시장슬롯사이트 8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GB200(블랙웰)을 야심차게 발표했는데 이 제품은 TSMC의 4나노 공정슬롯사이트 생산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칩의 성능은 GB200, H100, A100으로 순 빠르며 최신 GB200시리즈는 플가동시 30평형 에어콘보다 많은 2.7KW의 전력을 사용한다.

엔비디아는 전시회에 대규모의 부스를 꾸미지는 않았지만 전슬롯사이트 입구에 대형광고물을 설치했다. 엔비디아의 제품은 슈퍼마이크로 등 서버를 제조하는 회사들과 그래픽카드를 제조하는 여러 회사들에 의하여 소개되었다. 엔비디아의 소비자용 지포스(GeForce) 5000시리즈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C언어기반의 쿠다(Cuda)라고 하는 병렬 컴퓨팅 플레임워크를 공개했고, 구글슬롯사이트는 오픈소스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텐스플로우(TensorFlow)를 개발했는데 구글 프레임이 초보자의 딥러닝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이 이미 무르익고 있지만 오픈AI를 후원하는 MS나 제미나이를 운영하는 구글이 큰 돈을 벌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원가 약 400만원으로 추정되는 H100을 4,000만원 정도에 열심히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슬롯사이트 주가를 작년대비 2배로 올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대 중국 수출이 금지되어 있지만 중국업체들은 이미 상당한 물량을 확보하고 재판매에 나섰다.

슬롯사이트 시총는 이미 대한민국 전체 GDP의 2배정도인 4,800조원을 넘었고, 경쟁사인 AMD, 인텔이나 퀄컴 시가총액의 3배 이상에 달한다. 슬롯사이트 주가는 하루에만 약361조나 증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들이 소소하게 보유한 슬롯사이트 주식도 이미 15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경쟁업체들의 추격도 만만하지 않다. 반도체 전문가인 텐스토렌트 CEO 짐 켈러는 지속되는 경쟁으로 슬롯사이트 독점시대가 무한하게 길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픈AI의 샘울트만이 지난 1월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이 슬롯사이트 독주를 막고 독자적인 칩을 만드는 것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는 인공지능칩 확보를 위하여 9,00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중동 등슬롯사이트 모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샘울트만의 노력이 없더라도 작년 67조원 규모였던 AI반도체 시장이 2030년에는 10배~20배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AMD는 전시회슬롯사이트 소규모 행사장을 빌려 주요 고객사들과 개별 상담회를 열었다. AMD는 MI300x시리즈라는 생성형 반도체칩으로 엔비디아에 대항하고 있다. 이 제품은 약2,700만원으로 4,000만원에 팔리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저렴하며 엔비디아의 H100과 B200사이 중간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 소모전력을 600W급으로 줄인 것도 큰 장점이다.

인텔은 전시회에 대형 전시부스를 꾸몄고 자사의 인공지능 서버군을 적극 홍보했다. 하드웨어 강자로 알려진 인텔은 한국의 네이버 및 KAIST와 연합하여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원대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인텔은 최신 가우디 시리즈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가우디2는 약1,000만원에 판매되며 7나노 공정슬롯사이트 생산되고 있고 600W정도로 전력소모량을 자랑한다. 한편 가우디3은 5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데, 칩렛을 사용한 유연한 구조를 적용한 것이 장점이다. 가우디3가 비록 GB200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4천만원이 아니라 2천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팔리는 것은 경쟁력이 되고 있다. 가우디는 인텔이 2019년 인수한 이스라엘 하바나랩스슬롯사이트 개발한 제품이다.

인공지능서버가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는 가운데 서버의 냉각을 돕는 기술들은 전시회슬롯사이트 큰 주목을 받았다. 작년 대만의 Gigabyte는 냉침서버를 선보였는데 올해에도 다수 업체들이 GPU의 냉각을 돕는 팬이나 워터블록, 히트싱크 를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기업은 지하수 등을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속속 선보이고 있고 한국의 GS칼텍스도 냉침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체를 개발한 상태이다.

인텔과 AMD의 소형 데스크탑 시장슬롯사이트 펼쳐지는‘인암대전’도 뜨겁다. 인텔은 LGA1851소켓을 사용하는 애로우레이크 시리즈를 오는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로우레이크는 시리즈는 약2나노 공정슬롯사이트 생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인텔이 삼성전자나 TSMC의 기술수준을 단숨에 따라잡는 것이다. AMD는 라이젠 시리즈의 젠5의 9800시리즈를 소개하며 데스크탑 시장슬롯사이트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만슬롯사이트 개최된 전시회라 Asus, MSI, Gigabyte 및 Acer 브랜드의 전시장은 참관객들로 특히 붐볐다. Republic of Gamers, Aorus, Predator 등 위 회사들이 생산하는 노트북 브랜드들은 일반인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생성형 인공지능에 두각을 보이지 못한 업체들은 다양한 PC에 인공지능비서를 탑재하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만의 경우 한국보다 소규모 중소기업들이 약진이 두드러진 편이다. 컴퓨텍스 2024슬롯사이트 다양한 대만과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화려한 컴퓨터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제품군들을 소개했다.

한국의 삼성전자나 미국의 애플은 컴퓨텍스에 직접 제품을 전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슬롯사이트 ‘2024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었고 ‘애플 인텔리전트’를 발표했다. 시리(Siri)는 향후 경쟁사인 MS가 후원하는 챗GPT와 융합하여 GPT-4o으로 가동되며 아이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주목받는 HBM의 핵심은 메모리가 CPU의 작업을 일부 담당하는 개념인데 한국기업들이 이미 세계슬롯사이트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15조원의 반도체부문 적자와 HBM의 부진으로 사업부문장을 전영현으로 전격 교체했고 임원들의 주6일 근무를 지속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을 이미 50%가 넘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점유율이 30%에 달하고 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제5세대 HBM3의 엔비디아 성능 테스트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구글이 발표한 최신모델인 제미나이의 향상된 기능을 갤럭시폰의 안드로이드OS에 융합하여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이 회사는 2017년 발표된 음성인식 폴랫폼 빅스비도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발표한 온디바이스 AI도 성능을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 자회사인 SK샤피온은 한국의 리벨리온을 합병하며 인공지능시장슬롯사이트 또 다른 먹을거리인 NPU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만의 컴퓨텍스 2024가 끝나고 각국슬롯사이트 온 바이어들은 모두 자국으로 돌아갔다. 다수의 참가자들은 오는 9월 6일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슬롯사이트 만날 것을 기약했다. IT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도 있는 지금, IT 시장의 참가자들은 새 시장슬롯사이트 큰 파이 조각을 차지하려 다양한 경쟁을 밤낮으로 계속하고 있다.

[필자 소개] 여정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대우그룹 회장비서실, 안양대 평생교육원 강사, 국회사무처 비서관 등을 지냈다.